Sunfull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다"라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러한 연결의 실을 끊어내는 언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악플은 가장 심각한 요인입니다. 특히, 비극적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조차 근거 없는 비방과 악플이 난무하는 현실에 침통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저는 2007년 5월, 선플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인터넷상의 악플과 헤이트 스피치에 대항하는 선플달기 활동을 통해 인터넷 평화운동을 펼쳐왔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응원과 배려', '생명과 인권 존중'등 소셜 미디어상에서 '긍정에너지 전파'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2007년에 선플 천만 개 달성을 목표로 세웠고, 16년만인 2023년 11월 20일,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어 냈습니다. 선플 천만 개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상징이며, 온라인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강력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플재단은 생성형 AI 기반의 칭찬·보상형 플랫폼 'Chatkind' 앱을 개발했습니다. Chatkind 앱은 학생들이 친구·선생님·부모님에게 전하는 칭찬과 존중등 긍정적인 댓글을 AI가 인식해 '친절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학교의 봉사시간 등 교육적 보상과 연계해주고, 직장에서는 구성원들이 주고받는 칭찬·격려·감사의 댓글을 점수로 환산해 커피쿠폰, 상품권, 유급 휴가 등 실질적인 보상으로 연결함으로써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